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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상모래놀이치료학회

Korean Society for Sandplay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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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상모래놀이치료학회(KSST) 뉴스레터 10호(20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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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1-31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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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학술대회 '외상, 치료, 외상 후 성장'
지난 12월 제16차 (사) 한국임상모래놀이치료학회 국제 학술대회  < 외상, 모래놀이치료, 외상 후 성장 > 가 개최되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지난 2024년 2월 온라인 학술·상징 세미나에서 '아동‧청소년 성학대 생존자의 외상적 관계 (Trauma Bonds in Child and Adolescent Survivors of Sexual Abuse)'를 강의하였던  George F. Rhoades, Jr. 박사를 한국에 초청하여 ‘외상’과 ‘외상 후 성장’에 대한 심도 깊은 학술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성폭력과 학대 외상이 있는 내담자의 모래놀이치료 사례가 발표되어 모래놀이치료와 외상의 임상적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시대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되어 학회원들이 더욱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오랜만에 학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 학술적 논의뿐만 아니라 서로의 경험과 통찰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활발히 교류하며, 모래놀이치료와 외상 후 성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와 통찰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장이 되었습니다.
2025년 2월 온라인 학술·상징 세미나 개최
KCI 등재지 '상징과 모래놀이치료'  15권 3호 발간 및 16권 2호 모집
관련 서적 출판 안내

무덤과 죽음의 상징 

박애규 (해늘심리상담센터 소장)

 

  지난 온라인 학술상징 세미나를 준비하며 나는 꿈을 하나 꿨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꿈이었다. 꿈에 자고 있는 어머니에게 가까이 다가가 “엄마, 왜 여기서 자?”라며 물었다. 그런데 엄마는 자는게 아니라 죽은 거였다. 나는 무덤과 죽음 상징을 준비하며 꾼 이 꿈을 통해 더욱더 죽음이 상징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경험하고 싶어졌다.

  엘리아스에 따르면 오늘날 사람들은 삶에서 죽음을 ‘배제’한다고 한다. 죽음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현대 생활의 배후로 밀려났다(Elias, 2012). 현대는 죽음에 대해 무관심해졌고, 이는 죽어가는 자를 동시에 매우 고독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모래장면에 내담자들이 놓은 무덤의 피규어나 그 밖의 죽음에 대한 피규어들을 종종 접할 수 있다. 현대의 삶에서 배제된 ‘죽음’이라는 주제가 모래놀이치료에서 종종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융은 ‘저승의 존재’를 상(像)의 세계에서의 계속적 전진이라고 상정했다(Lee, 2015). 융은 그가 쓴 Redbook이라는 책의 죽음 파트에서 우리가 명확히 보기 위해서 죽음의 냉기가 필요하며, 생명과 죽음이 우리의 존재 안에서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열매를 거둘 수 있기 위해선 죽음이 필요하다. 죽음이 없다면, 생명은 무의미해질 것이다.”(Jung, 2012) 융은 죽음에 대해 이렇듯 풍요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죽음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삶을 더욱 명확히 볼 수 있으며, 삶의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된다.

 

  나는 무덤의 상징을 연구하며 다음과 같은 4가지의 상징을 접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죽음, 고통으로서의 무덤이다죽은 사람의 무덤, 죽은 사람의 머리 그리고 저승사자, 십자가에 못 박힘, 엄청난 양의 피 등은 모두 죽음을 나타내는데 이는 어두움 즉 그림자의 영토에 대한 상징이다(Ammann, 2009). 무덤은 죽은 시체가 해체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토록 죽음은 고통이며 무덤은 이 고통을 상징하고 있다.

  두 번째, 재생과 탄생으로서의 무덤이다. 인류 최초의 무덤은 동굴이었다고 한다. 동굴은 죽음의 공간이자 재생과 탄생의 공간이며 동굴과 무덤은 자궁의 상징이기도 하다. 한국의 단군신화를 보면 곰이 사람이 되기 위해 빛이 없는 동굴에 들어가는데, 이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 동굴에 들어간 곰이 죽고 웅녀, 즉 여자로 다시 태어난다. 이 웅녀가 하늘에서 내려온 남자 환웅과 짝을 지어 탄생한 사람이 바로 한국 국조 신화의 시조, 단군이다. 무덤에서 죽고 다시 태어나는 것은 자아의 탄생과 재탄생의 자아발달을 보여준다고 융은 이야기했다.

  세 번째, 보물이 매장되어 있는 무덤이다. 고대의 무덤 안에는 보물이 있다. 이는 우리의 무의식 깊은 곳에 가장 귀한 것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 보물 때문에 무덤은 도굴당하기도 하고 발굴되기도 한다. 이 그림은 천마총(삼국시대의 무덤) 안에 있던 유물이다. 이렇게 무덤에는 보석이 매장되어 있다.

  네 번째, 테메노스로서의 무덤이다. 분석심리학자 Andreas는 무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이런 살아있는 자의 일시적인 세계로부터 내세를 명백히 분리하는 것은 보호를 상징한다.” 사람들은 무덤을 만들고 그 주위에 경계를 지었는데, 그 경계가 공포로부터 물러나려 했던 두려움이었다고 한다. 이 ‘물러섬의 행동’이 보호와 경계이다. 이 보호와 경계는 테메노스를 떠올리게 한다. 옆의 그림은 멕시코의 장례 가면인데, 죽은 자들이 저승길을 잘 찾아가라고 이와 같은 가면을 씌웠다고 한다. 이 또한 보호와 경계를 나타낸다.

  우리는 무덤의 상징을 통해 이 모두는 개성화 과정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인격의 통합을 위한 것이고 의식과 무의식의 분리 상태가 아니라 의식이 무의식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죽은 자와 산 자의 교류는 의식과 무의식의 교류와 같다(Lee, 2015). 죽음은 단순한 삶의 끝이 아니고, 삶의 중요한 부분이자 또 다른 삶의 시작이다. 죽음을 무시하거나 부인하는 태도는 따라서 큰 심리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밖에 없다.

  온라인 학술상징 세미나의 발표를 하게 되면서 나는 자아중심적인 의지로 움직이고, 야심 만만하고 성공 지향적인 인생관에 집착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죽음의 과정에서는 살을 썩힌다는 것과 그 과정을 견뎌내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는 대단히 수동적인 태도와 겸허한 태도가 필요하다. 부패를 견뎌내고 썩는 냄새가 모두 사라지는 것을 기다려야 한다. 이 수동적인 자세야말로 새로운 생명이 오게 한다. 우리가 개성화 과정으로 나아갈 때, 이 끔찍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오염된 부분들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용기를 낼 때만이 무의식은 우리에게 새로운 영적 각성과 새로운 삶의 감각이라는 축복을 준다. 심리학적인 언어로 말하자면 해골은 자기(The Self)의 상징이다. 이 자기의 이미지들은 죽음에도 살아남는 생명을 갖고 있다. 연금술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로 죽음은 수태(conceptio)라고도 불린다. 이 원형적인 세계에 다가가기 위해서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는 죽음을 대하는 수동적이고 겸허한 자세일 것이다.
2025년 상반기 자격시험 및 심사 일정 안내

  다음 일정은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일부 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제출서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학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격증 유지 및 갱신

  2025년 자격갱신 대상자는 2020년 자격증 취득자(자격유효기간: 2020년 ~ 2025년까지)입니다. 2025년 자격갱신 심사 일정을 확인하시어 자격유지할 수 있도록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격증 유지 및 갱신에 필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자격규정 제16조).

- 자격갱신 심사 응시료 납부 시 종목별로 응시하여야 합니다.

- 연회비 3년 이상 미납된 경우 자격이 상실되며, 미납된 회비를 납부한 후 자격 회복이 가능합니다.

- 자격증 취득일로부터 5년 이내 학회가 주관하는 보수교육을 이수하여야 합니다

  (자격증 1종 소지자는 50시간 이상, 자격증 2종 이상 소지자는 70시간 이상) 

- 자격갱신(3급 제외)을 하고자 하는 경우 공개사례회의에서 놀이/모래놀이/부모놀이사례를 1회 이상 발표해야 합니다.

- 본 학회가 주관하는 학술대회는 5년 중 3회 이상 참석해야 합니다. 

- 전문가 경우, 자격을 유지하기 위하여 1년중 1회 이상 전문가교육(슈퍼바이저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별도로 자격관리위원회와 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갱신하여야 합니다.

* 구체적 사항은 각 자격규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격정지로 인한 자격정지 및 회복 기준(자격규정 제17)

- 본 학회의 자격증 소지자로서 모래놀이상담사/아동심리놀이상담사/부모놀이상담사의 명예와 위신을 추락시킨 경우, 자격관리위원회와 윤리위원회의 심의에 의해 해당자격의 정지를 명할 수 있습니다.

- 자격이 정지 또는 상실된 전문가의 모든 수련과정과 지도감독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 보수교육을 이행하지 못한 자격정지의 경우 총 보수교육을 이행한 당해 연도부터 자격이 회복됩니다.

연회비 및 회원유지 자격관리 안내

  * 입금 후 반드시 ‘성함/입금내용/생년월일’의 확인 메시지(사무국: 010-5898-2212)를 남겨주세요. 빠른 확인이 가능합니다.

  * 회원자격 상실 및 회복(정관 제7) 연회비 3년 이상 미납시 회원으로서의 모든 자격이 정지되며, 회원자격을 상실할 경우 취득한 자격증도 상실됩니다. 연회비 미납으로 회원자격을 상실한 자가 자격을 회복하고자 할 때 체납기간(3년 간) 회비 전액과 소정의 재입회비를 납부해야 합니다. 회원의 자격상실과 회복은 자격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시행합니다.

 

(사) 한국임상모래놀이치료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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